<문화유산>/문화유산

정릉탐방(110312)

해부르 2011. 3. 12. 21:20

탐방코스 : 성신여대역(4호선) 6번출구 → 아리랑 고개 → 아리랑 정보도서관 → 정릉

날씨 : 맑고 따뜻함.

탐방후기 : 정릉동에서 북한산을 산행하면서도 정릉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 오늘은 마음을 먹고 정릉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정릉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능이다. 신덕왕후와 태조의 만남에 대하여 매우 낭만적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오는 길에 목이 말라 동네 우물곁에서 물을 긷던 동네처자에게 물을 떠줄것을 요청하자 바가지에 물을 담고 버들잎을 띄어 주었다는....그래서 그 연유를 물었더니 급히 물을 마시면 탈이 날까봐 그랬다는...그 인연으로 왕후가 되어 남편의 사랑을 흠뻑받고 살았으나 죽은 이후 방원이 이르킨 "제1차 왕자의 난"으로 아들 방번과 방석을 잃게 되고 능은 파헤처져서 중구 정동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고 석물들은 광통교를 짓는데 사용됐으며 한동안 이름없는 묘역으로 잊혀지다가 묘역이 옮겨진지 260년이 지난 현종 10년에 정릉으로 복원되었다는...사연이 기구한 능이다. 아리랑 고개는 처음 가 보는 길이다.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배경이 되는 곳인가. 거리엔 나운규와 관련된 기념물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거리 바닥에는 외국 영화와 우리영화를 주재로 많은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혹시나 본래 정릉의 석물들을 청계천에 가면 볼 수 있을까 하여 갔으나 약속시간이 촉박하여 둘러보지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떳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찾아보리라 마음 먹었다. 청계천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제 막 올라오는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 금천

 

 

▲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참도가 ㄱ자로 겪여 있다.

 

 

▲ 장명등. 고려 양식을 계승한 사각 장명등으로 옛 정릉(중구 정동)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함.

▲ 문인석과 석마

▲ 망주석과 석양

▲ 망주석과 석양

▲ 석호

▲ 석호

▲ 석양

▲ 혼유석 밑의 고석 2개중의 하나로 옛 정릉에서 옮겨 온 것이라고 함. 보통 혼유석은 4-5개인데 정릉의 혼유석은 2개임..

▲ 장명등 받침부분의 문양

 

▲ 문인석 허리띠 문양

▲ 석양과 석호

 

 

▲ 정자각

▲ 수복방

▲ 정자각 내부

 

 

▲ 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