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북한산

북한산(의상봉 능선) 산행(110820)

해부르 2011. 8. 20. 23:53

산행코스 : 불광역 2번출구→ 버스승차(704번)→ 백화사→ 의상봉→ 가사당 암문→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부왕동 암문→ 삼천사 계곡→ 삼천사→ 삼천사 탐방지원센터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입추도 지나고 처서도 며칠남지 않았다. 여름내내 큰 비로 고생을 했는데 어느새 가을로 접어든 것이다.  가을 장마비 도 곧 있을 것이란 예보를 들었는데 올해는 유별나다. 백화사를 들머리로 의상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몇전년에 다녀온 이후 의상봉 능선은 오늘이 처음이다. 다른 블러그에서 토끼바위 사진을 보고 문득  보고 싶어 산행코스로 잡은 것이다.  북한산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들머리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백화사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넓은 터와 마애불을 볼때는 꽤 오래전에 설립된 사찰로 보인다. 의상봉 능선은 높이에 비해 조금은 험한 길이다. 의상봉에 올랐다. 전국에 의상봉이 몇개나 될 지 문득 궁금해진다. 용출봉은 우뚝 솟은 모습이 제법 장엄하다. 용혈봉과 증취봉을 지나 부암동 암문을 통해 삼천사 계곡으로 접어 들었다. 지난번 삼천사 계곡은 황량했는데 오늘은 계속된 폭우로 제법 계곡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삼천사를 지날 때는 날이 어두어 진 후였다. 오랜만에 찾은 의상봉 능선과 삼천사 계곡이 오래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