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답사(101225)

2010. 12. 26. 10:34<문화유산>/문화유산

세계적 규모의 고고미술사 박물관으로 소장유물은 14만여 점에 달한다.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 건립 움직임은 1907년 순종이 덕수궁에서 창덕궁으로 이거하게 되면서 동물원·식물원·박물관 등을 창설할 계획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계기로 1908년부터 고려자기, 삼국시대 이래 공예품, 조선시대 도자기·회화 등을 수집하여, 1908년 9월 창경궁 내에 이왕가박물관이 설치되었고, 1909년 11월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 조선총독부는 1915년 12월 1일 시정 5주년기념 물산공진회 개최를 위해, 경복궁 내에 건립했던 미술관을 총독부박물관으로 하여 역사유물 및 미술품을 전시했다. 조선총독부는 경주고적보존회가 1913년부터 경주에서 운용했던 전시관을 1929년 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으로, 부여고적보존회가 1929년부터 운영해왔던 백제관을 1939년 총독부박물관 부여분관으로 개편하여 총독부박물관 산하에 편입시켰다. 총독부박물관은 해방 이후 1945년 12월 3일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이때 경주·부여·공주박물관이 국립박물관 분관으로 편재되었고, 1946년 4월에는 개성부립박물관이 역시 국립박물관 개성분관으로 편재되었다. 1950년 6·25전쟁으로 국립박물관 소장품은 부산으로 소개(疏開)되었고, 1950년 12월에는 서울 남산에 있던 민족박물관이 국립박물관 남산분관으로 편재되었다. 전쟁이 끝난 1953년 8월 경복궁으로 복귀했다가, 그해 10월에는 남산 민족박물관 자리로 이전하여 1954년 2월 개관했다. 1954년 11월에 덕수궁 석조전으로 다시 이전하여 1955년 2월 개관했다. 한편 조선총독부는 1938년 3월 덕수궁 석조전 서남편에 건물을 세워, 창경원 내의 이왕가박물관에 있었던 이왕가 미술품을 일본 근대미술품과 함께 전시를 시작하면서 이왕가미술관을 운영했다. 이 미술관은 해방 이후 문화재관리국 산하 덕수궁미술관으로 운영되어오다가 1969년 5월 국립박물관에 통합되었다. 이후 민속박물관도 통합하여 국립박물관으로 일원화되었다. 1968년 문교부 소속에서 문화공보부 소속으로 직제가 개편되었고, 2003년 현재는 문화관광부 소속이다. 1972년 8월 25일 다시 경복궁에 새 박물관을 건립하여 이전했다가, 1986년 7월 21일 옛 조선총독부 건물로 다시 이전, 개관을 했다.

 

그러나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식민지통치의 총본산이었던 총독부 건물로서 일제 잔재 청산의 움직임과 함께 철거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정부는 철거계획을 세우기에 이르렀고 그 첫 작업으로 광복 50주년을 맞는 1995년 8월 15일에 돔의 첨탑부분을 철거했다. 이 철거작업은 1996년말에 완료되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6가 168-6번지에 세워진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은 1997년 10월 31일에 기공하여 2005년 10월 28일에 개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7,22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세워졌다. 우리의 전통적인 건축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개념에 따라, 장대하게 하나로 보이는 두 건물 가운데에 우리건축의 고유 공간인 마루를 상징한 열린마당을 두었다. 박물관 건물은 대지 안쪽 깊숙한 곳에 전통방식에 따라 남향받이와 배산임수의 양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중심부에 연못과 옥외에 전시공간·휴게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핵심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폭포·계류·녹지공간 등을 조성하여 문화공간으로서 이용도를 극대화했다. 박물관은 역사관·고고관·미술관·기증관·동양관·기획전시실·어린이관·역사의 길·으뜸홀 등 전시영역, 수장고·소독실·정리실 등의 수장영역, 극장·강당·교육시설·도서실·자료실 등의 교육영역 및 연구관리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고고·역사·미술·기증·동양 관련 문화재를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각종 기획전과 특별전을 수행하는 기획전시실, 전시를 통한 체험학습공간인 어린이박물관, 석조물 등을 전시해 놓은 야외 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 보존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시설관리 시스템, 자연채광 시스템, 조기화재감지 시스템, 대기오염 감지 시스템, 계측관리 시스템, 누수감지 시스템 등 특수설비가 갖춰져 있다.

 

 

 

 

 

 

 

 

 

 

 

 

 

 

 

 

 

 

 

 

 

 

 

 

▲ 미르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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