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백운산 연계 산행(150607)

산행코스 : 백운호수 → 임영대군 사당 → 보리밥 고개 → 옛절터 → 오전동 공동묘지 → 백운산 정상 → 백운사

 

전번 산행에서 확인한 모락산에서 백운산 가는 길을 직접 경험하기로 하고 모락산을 찾았다. 능안입구에서 하차하여 맑고 깨끗한 백운호수를 보니 가슴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임영대군 사당과 임영대군묘를 보려하였으나 대군의 묘는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모락산으로 오르는 길은 내내 나무그늘이 져서 기분좋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모락산 옛 절터에서 시작된다. 팔각정에서 모락산 정상으로 가지 않고 옛절터로 향했다. 그곳에선 많은 등산객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었다. 옛 절터자리는 모락산 최고의 명당자리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하여 절 이름도 남기질 못하고 터만 남았을까?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길도 등산하기엔 최적의 길이다. 어느덧 백운산 정상에 섰다. 시원한 바람이 네시간여의 산행으로 지친 몸을 씻어준다. 오랜만에 백운사에 들렸다. 시원한 감로수를 마셨다. 왕곡천을 따라 걸으면서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