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다락능선) 산행(150110)

2015. 1. 10. 20:04<산행일기>/도봉산

산행코스 : 도봉산역 → 법륜사 → 은석암 → 다락능선 → 만월암 → 도봉산역

 

조계사에 들려 연말정산 서류를 발급받고 안국역에서 전철을 탄 다음 종로5가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탓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도봉산역이 가까워 지고 있었다. 집을 나설때 계획은 4호선을 타고 상계역이나 당고개 역에서 내린 다음 불암산이나 수락산에 갈 계획이었는데 잠시 착각을 한 것같다. 도봉산이 나를 부른것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락능선을 탓다. 평소 많은 등산객으로 북적이던 산길도 오늘은 한산하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날도 비교적 따뜻한 편이라 등산하기 좋은 날이다. 포대능선을 앞에 두고 만월암으로 향했다. 길고 긴 계단을 내려 만월암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둘러보는 암자다.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인절미 바위를 만났다. 감회가 새롭다. 처음봤을 때 얼마나 신기하게 생각했었는지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정말 오랜만에 밟아 보는 등산코스다. 어느덧 해는 지고 신선봉이 멀리 신비한 모습을 내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