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청계사-정토사) 우중산행(100919)

2010. 9. 19. 23:53<산행일기>/청계산

산행코스 : 인덕원역 → 10번마을 버스 종점 →청계사 → 절고개 능선 → 이수봉 → 구름다리 → 목배등 삼거리 → 봉오재 삼거리 → 정토사 → 옛골 버스 종점

날씨 : 비와 바람

산행후기 : 조금 늦은 시각에 가벼운 산행을 하기 위해 청계산으로 향했다. 어느덧 텃밭의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고 가을도 함께 깊어가고 있었다. 청계사에 들려 예불을 올린 후 와불쪽으로 산행의 들머리를 삼았다. 가파른 돌계단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은 부담이 된다. 절고개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지난 태풍으로 인해 뿌리채 뽑힌채 나뒹고 있는 수십년된 소나무와 두동강이 난 소나무들이 흉물스럽게 누워있다. 문득 용비어천가의 한귀절이 생각나 읊어 본다. "불휘 깊픈 남귄 바람에 아니 묄세 꽂둏고 여름하나니..." 뿌리채 뽑힌 소나무는 뿌리가 깊지 못하고 두동강이 난 소나무는 뿌리는 깊은데 허리가 약한 것인가? 바위를 토양삼아 끗끗이 서있는 소나무가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바람도 거세다. 전망대의 가드는 목재로 튼튼하게 새로 만든 것이 눈에 띄었다. 어느 덧 이수봉을 지나 옛골쪽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다. 산길을 잘 다듬어 놓아 아주 편하게 옛골까지 갈 수 있었다. 정토사에 들러 흐드러지게 핀 배롱나무꽃과 꽃은 졌지만 무성한 연 잎사귀들을 둘러 보았다. 앞으로 정토사하면 제일 먼저 그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 바위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거센 태풍에도 굴하지 않고 늠늠하게 서 있다. 

▲ 고추도 익어가고 가을도 깊어가고.... 

▲ 청계천의 소나무 숲 

▲ 우다바라 핀 청계사. 

▲ 우중의 청계사  

▲ 우중의 청계사 

▲ 들머리의 가파른 돌계산 

▲ 절고개 능선. 산길을 조금 정비한 듯 하다.

▲ 절고개 능선.  

▲ 절고개 능선

▲ 뿌리채 뽑힌 소나무. 태풍 피해 현장. 

▲ 두동강이 난 소나무 

▲ 기암은 언제나 늠늠하게 그자리에 서있다. 

▲ 절고개 능선의 기암 

▲ 뿌리채 뽑힌 소나무

▲ 전망대를 튼튼하게 정비했다.

 ▲ 이수봉 가는 길

▲ 이수봉 정상.

▲ 옛골 가는 길. 삼거리

▲ 구름다리. 어디를 보고 구름다리라고 하는 지는 모름니다.

▲ 옛골로 내려가는 길 

▲ 아주 편한 산실

▲ 쉼터도 있고.... 

▲ 허리가 약한 소나무는 허리가 두동강이 나고... 

▲ 목배등 삼거리. 

▲ 아주 편한 산길. 

▲ 금토동 가는 길과 옛골로 가는 길이 갈라는 곳 

▲ 가끔 암석도 있고... 

▲ 나무로 만든 길도 있고... 

 ▲ 봉오재 삼거리.

▲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 정토사 분수대. 入功德水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찍었습니다. 공덕이 들어간 복덕있는 물이라는 뜻인가요? 

▲ 배롱나무와 연잎 

▲ 정토사 전경 

▲ 배롱나무 그리고 연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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