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치성터) 탐방(101024)

2010. 10. 24. 21:20<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3호선 독립문 역(2번출구) → 인왕사 불이문 → 인왕사 대웅전 → 국사당 → 선바위 → 용왕샘 → 범바위 밑 →(유턴) →안왕산 산길 → 인왕산 정상 → 창의문 → 청와대 앞길  → 국립민속박물관

낳씨 : 맑음

산행후기 : 가까운 곳 인왕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그동안 몇차레의 인왕산 산행이 있었지만 성곽을 따라 오르는 길은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오늘은 독립문역에서 내려 선바위 쪽으로 가기로 하였다. 처음 인왕산에 오를 때 뭔가 성스러운 느낌이 있었던 곳이다. 그동안 산밑 마을이 개발이 되어 깨끗한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 인왕사 일주문을 통해 우선 인왕사쪽으로 향했다. 그곳은 크고 작은 암자들로 꽉찬 골목길이다. 국사당에 도착했다. 마침 굿판이 벌어져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더니 관리인이 금지시켰다. 국사당은 원래 목멱산 목멱대왕을 모신 곳으로 목멱산에 있었던 것을 일제시대에 인왕산 쪽으로 옮겼다고 한다. 조금위에 선바위가 있다.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영험하게 자식을 볼수 있었다고 하여 기자암이라고 불렀다고 하는 선바위는 보는 것만으로도 영험한 기운이 감돈다. 잠시 기도를 올려본다. 선바위 아래쪽 바위밑에는 용왕샘이 있다(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전에 왔을 때는 주위에 여자 무당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박수 무당 한분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드려다 보니 끝을 알수 없는 깊은 성수가 넘쳐나고 있다. 영험한 곳인 것이다. 조금위쪽 바위밑에는 굿판을 벌리기 위한 준비가 한참이였다. 가는 곳마다 기암이요 성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바위들로 꽉 차있고 바위밑에는 치성을 드리기 위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그 산 계곡은 온통 성스러운 성지인 것이다. 계곡에서 성을 넘어 올라가려고 하였으나 그동안 성곽이 보수되어 오를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다시 하산하여 인왕산길을 통해 인왕산 정상으로 올랐다. 인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성스러운 바위와 치성터와 성수터(약수터)가 즐비하다. 인왕산을 탐방한 후 북악산에 오르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지체되어 성곽에 오를 수없었다(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청와대 앞길로 해서 국립민속박물관에 잠깐 들렸다. 시간이 지나 궁궐안에도 입장하지 못했다.

▲ 선바위

▲ 선바위에 나무가 자라나고 있네요.

▲ 오늘 탐방의 들머리 인왕사 일주문

▲ 인왕사 대웅전

▲ 국사당안에는 지금 굿판이 벌어지고 있다.

▲ 국사당 안내문

▲ 선바위쪽에서 바라다본 국사당

▲ 선바위 오르는 길

▲ 선바위 안내문

 ▲ 맨 아래 계단밑에 용왕샘이 있다. 박수무당이 서성거려 사진을 찍지못했다. 혼날까봐서...ㅎ.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온통 치성터이다

▲ 치성터 

▲ 치성터 

▲ 아래쪽 창고에서 제물을 꺼내어 바로 위쪽에 있는 바위밑에서 치성을 드린다. 오늘도 굿판이 벌어 졌다. 

▲ 보는 것만으로도 성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바위들 

▲ 치성터 

▲ 성스러운 바위 

▲ 무속행위를 금지하는 표지판. 별 소용이 없다. 

▲ 바위쪽에서 제물을 나르고 있는 모습.

 ▲ 무속행위 금지판 옆에 있는 치성터

▲ 성벽바로 밑에는 제물바위가 있다 

▲ 제물바위 밑에는 기도처가 있고 연돌이 있고 창고도 있다. 

▲ 기암괴석

▲ 바위도 상당히 크다. 

 ▲ 바위 밑쪽에 연통이 보인다. 

▲ 치성터 

▲ 제물창고 

▲ 계곡안 성지 전경 

 ▲ 계곡안 성지

▲ 인왕산 안내문. 북악산을 중심으로 우 백호에 해당하는 산  그래서인지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많았다고 함.

▲ 인왕산 성벽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성스러운 바위(석문)

▲ 약수터가 곧 치성터가 된다. 

▲ 인왕산 등산로. 인왕산길에서 석문을 지나 인왕산 약수터를 통과하여 성곽에 오르고 있는 중임. 

▲ 바위굴은 어디서나 치성터가 되는 것 같음.

▲ 새로보수한 성곽이 한눈에 보입니다. 현재 보수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 하산길. 좌측의 기차바위를 타면 세검정으로 빠지고 성곽을 따라가면 창의문을 통해 북악산으로 가거나 또는 효자로를 거처 청와대 앞길로 갈 수 있음.

▲ 빨갛게 익은 열매(무슨 열매지?) 

▲ 인왕산에서 굴러온 돌로 쌓은 탑.

▲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의 담쟁이 덩쿨. 

▲ 청와대 앞 조각상앞에 심어져 있는  화초 

▲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 안내문(국립민속박물관)

 ▲ 법천사 지광국사 현모탑(국립민속박물관)

▲ 흥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