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냉골코스) 산행(120226)

산행코스 : 도봉산역 → 녹야선원 → 청룡사지 → 다락(포대)능선 → 만월암 → 인절미바위 → 도봉서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생각지도 못하게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봉산을 산행하는 기회를 얻었다. 오늘은 마차산에 가려고 약도까지 그려 가지고 있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리더를 따라 뒤따라 가는 것도 괜찮다. 코스를 어디로 정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녹야선원쪽으로 가고 있었다. 처음가는 길이다. 처음가는 길에 들어서면 기대감때문에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녹야선원도 처음보지만 가다보니 바위위에 탑이 있는 절터가 나왔다. 살펴보니 청룡사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돌이 있었다. 청룡사 절터인것이다. 산행코스도 험하지 않고 평판한 편이다. 전망바위위에서 선인봉과 만장봉 그리고 자운봉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멀리 북한산 전경이 그림처럼 펼처져 있었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겠다는 리러의 뜻에 따라 y계곡쪽으로 가지 않고 만월암쪽으로 하산하였다. 오늘처럼 일찍 하산하기는 처음이다. 여유있게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산에서 내려오는 기분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