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7. 22:57ㆍ<산행일기>/북한산
산행코스 : 우이동 버스 종점 → 우이령길 가는 방향 → 오크벨리 → 육모정 지킴터 → 용덕사 → 육모정 능선 → 영봉 → 하늘재 → 도선사 → 우이동 버스 종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전에 우이능선을 육모정 능선으로 착각하고 영봉에 오른적이 있어 오늘은 진짜 육모정 능선으로 영봉에 오르려고 마음먹었다. 날씨는 따뜻하고 맑다. 등산하기엔 괜찮은 날씨다. 우이동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 우이령길 가는 길로 가다보니 영봉가는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등산로 옆에는 생강나무꽃이 활짝피어 봄이 왔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산행로 인근에 용덕사가 있어 들렸다. 거대산 바위벽에 마애불이 있어서 영험한 기도도량이란 느낌이 들었다. 계곡건너편에 있는 건물은 산신각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다른 산신각은 바위굴에 있었다. 육모정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른 편이지만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육모정 능선길을 가면서 뒤를 돌아다 보니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오봉과 자운봉 그리고 우이암이 보인다. 희고 둥그런 바위모습은 자애로운 여인을 닮아 있다. 영봉에 오르니 눈앞에 인수봉이 우뚝솟아 다가온다. 날씨가 맑으니 더욱 희고 선명하게 다가온다. 어찌보면 아름다운 여인을 닮아 있다. 요염하다. 오후 일정을 고려하여 하늘재를 거쳐 도선사 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계곡물은 수정처럼 맑고 물소리는 경쾌하다. 이젠 어쩔 수 없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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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탐물일조진 삼일수심천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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