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족두리봉) 산행(120401)

산행코스 : 불광역 1번 출구 → 불광초등학교 → 청송 하이츠 맨션 → 족두리봉 → 탕춘대성 → 상명대학교 → 홍지문 → 청와대앞길 → 토속촌 삼계탕 → 경복궁역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불광역(3호선)에 도착하니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원래계획은 의상능선을 타는 것이지만 등산객이 많으니 버스로 갈아타는것도 힘들것 같아 포기하고 가볍게 족두리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한 친구는 산행초입부터 어제 먹은 술타령을 하며 힘들어 한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힘들면 쉬어가면 그만이다.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길 한쪽 양지바른곳에는 진달래꽃이 활짝피어 있었다. 올들어 처음보는 진달래꽃이라 감격스럽다. 드디어 족두리봉에 올랐다. 대학생들이 단체산행을 온 모양이다. 복잡하다. 족두리봉에서 간단하게 인증사진을 찍고 하산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반주로 먹은 막걸리에 취해 비틀거리는 친구가 생겼다.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로 가는 산행계획은 취소되었다. 실버코스 탕춘대성길로 산행방향을 바꿨다. 산책코스다. 상명대를 거처 홍지문 그리고 부암동, 청운동을 거처 청와대 앞길로 계속 걸었다. 이젠 좀 운동이 된 듯 싶다. 청와대 앞길에는 예쁜 봄꽃들이 장식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