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산행(120624)

2012. 6. 24. 19:52<산행일기>/인천지역

산행코스 : 소사역 1번 출구 → 서울신학대학교 → 성주산 → 하우고개 → 거마산 → 소래산 정상 → 장수동 만의골

날씨 : 무덥고 흐림

산행후기 : 한달에 한번씩 동창들이 모여 산행하기로 한날이다. 소사역에서 만나기로 했던 대다수의 친구들은 짐이 많다는 이유로 직접 소래산에 오른다고 나오지 않았고 서너명만이 계획된 산행코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산에 오르니 제법 바람도 분다. 어렵지 않은 코스인지라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있다. 소래산 정상 바로 밑 숲에서 인천친구들이 푸짐하게 준비해온 점심식사를 했다. 쌂은 흙돼지 고기에 상추를 싸서 먹는 맛은 황홀했다. 막걸리 맛은 또 얼마나 좋았던지....배가 터지도록 먹고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 낮잠을 잤다. 얼마나 지났는지 잠에서 깨어나서 보니 그때까지도 몇몇 친구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대단한 친구들이다. 몇명만이 정상에 올라 인증사진을 찍었다. 장수동 만의골로 하산한 후 고가도로 밑에서 잠시 색스폰 연주를 들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본다. 헤어지기 싫으니 다시 식당에 모여 또 한차레 술과 국수를 먹었다. 언제 만나도 반갑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은 찬구들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또 다른 날을 기약하며 아쉽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