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거마산-성주산 산행(120603)

산행코스 : 소사역 2번 출구 → 1번 마을 버스 → 한국가스안전공사 →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 → 마애불 → 소래산 정상 → 거마산 → 성주산 수려사 → 하우고개 → 성주산 정상 → 서울신학대학 → 세종병원 → 소사역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동창자녀 결혼식이 인천 석바위 4거리에 있는 예식장에서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울지역에서 산행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여 등산복 차림으로 인천으로 향했다. 소사역에서 내린후 마을 버스를 타고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하차하여 소래산으로 향했다. 내원사에서 오르는 길보다는 조금 편한 길이다. 마애불을 지나 소래산 정상에 오른 후 하산하여 성주산으로 향했다. 길은 편하고 녹음이 짙어 산행하기 좋았다. 갑자기 고개길에 이르자 성주산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거마산으로 가는 길 안내판만 보였다. 등산로에서 음료수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거마산을 거친 후에 성주산에 갈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거마산은 공수부대가 점령하고 있어서 부대 울타리를 따라 산행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우고개에 도착했다. 하우고개에는 육교가 놓여있었다. 육교를 건너기 전에 성주산 수려사에 잠깐 들러 보았다. 아담한 절이다. 하우고개를 건너 성주산 정상에 도착한 후 성주산 약수터 공원에 들렸다. 약수터는 식용이 부적합하다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그런데도 물을 담아가는 사람이 있었다. 부적합 판정서는 복사본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무슨 내막이 있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아무튼 서울 신학대학교를 거처 소사역에 도착함으로서 오늘 산행을 끝마쳤고 결혼식에도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