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120805)

2012. 8. 5. 21:55<산행일기>/관악산

산행코스 : 서울대 호수공원 → 제4야영장 → 제3깔딱고개 → 연주암 → 자하계곡 → 과천역

날씨 : 무더움

산행후기 : 무덥다고 집안에 있어봐야 낮잠 잘일밖에 없으니 일단 밖으로 나왔다. 관악산 계곡이 그런대로 괜잖을 것으로 생각하고 서울대 관악산 입구로 출발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있었다. 계곡엔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찼다. 계곡을 따라 천천히 쉬엄쉬엄 연주대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산바람이 시원하다. 그대로 잠들고 싶었지만 정상을 밟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계속했다. 제3깔딱고개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연주암으로 가려니 무더운 날씨에 몸이 지쳐 갈 수 없었다. 그대로 연주암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자하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기운이 딸리는는 듯 피로감이 몰려왔다. 계곡엔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남아 있을 뿐이여서 황량한 느낌마져 들었지만 향교근처엔 그런대로 물이 있어 아쉬운 대로 족탗을 했다. 피로감이 한꺼번에 씻겨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