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산행(121014)

산행코스 : 양길리 주차장 → 제1봉 → 제2봉 → 제3봉 → 양길리 주차장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서산 지역의 산들은 낮지만 결코 낮은 산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산이 팔봉산이다. 기암과 절벽이 전국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는다. 친구 자녀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 친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것을 계기로 간단한 산행을 하기로 했다. 날씨는 맑고 기온은 서늘하여 산행하기엔 최적이다. 타지에서도 많은 산행객들이 모여들어 온 산이 울긋불긋하다. 제1봉과 제2봉 3봉가는 중간에 등산로가 있어서 제1봉은 보통 생략하고 2봉쪽으로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작심하고 제1봉부터 오르기로 했다. 제1봉의 높이는 210m에 불과하지만 팔봉중 최고라는 찬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2봉과 3봉가는 길도 철제계단을 다시 만들어 놓아 안전하게 산에 오를 수 있었다. 봉우리 이름도 예쁘게 새로 새겨 놓았다. 간단한 산행이지만 모두 만족하는 것 같다. 산행에서 흘린 땀을 가을바람이 상쾌하게 씻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