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설날 고향풍경(20120123)

2012. 1. 24. 19:53<산행일기>/충남 충북지역

임진년 새해, 고향집에서 설날을 맞이했다. 우리마을 앞에 "큰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어 어릴쩍엔 그 산에서 칡뿌리며, 새총감이며, 설매꼬챙이며, 땔감이며, 밤이며, 산토끼며, 꿩이며.......온갖 것을 다 구해오곤 했다. 나에겐 보물창고와 같은 산이다. 이젠 제법 산림이 우겨져 산길을 찾기조차 힘이 든다. 옛 생각이나서 동네산을 한바퀴 돌아봤다. 꿈속에서 불타버린 절터을 찾겠다고 헤메고 다니던 산이기도 하다.

 

▲ 우리집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마을 뒤쪽에 있는 산이 큰산이다.

 

▲ 큰산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동양란. 잘 찾아 보면 고가의 희귀난도 볼 수 있다.  

 

 

 

 

▲ 성왕산 용연암 관음전 건물

 

 

▲ 성왕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