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보문능선) 산행(121028)

산행코스 : 보문능선 → 주능선 → 자운봉 → 은석암 → 녹야선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화창한 날씨에 기온도 적당하다. 도봉산에 가면 단풍이 멋질 것이란 기대를 걸고 도봉산역에 내렸다. 예상대로 도봉산역엔 산행객들로 미어터진다. 울긋불긋한 등산복이 단풍보다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보분능선을 택했다. 완만한 산행코스라 마음에 든다. 멀리 자운봉이 보이고 우이암도 보인다. 우이암 정상엔 암벽등반객이 보인다. 능선보다도 계곡엔 정말 황홀하다. 황금빛이 활홀하다. 한 여름내내 쌓은 공덕이 가을에 나타난다. 예쁘게 물든 단풍은 여름내내 공덕을 많이 쌓은 것이리라. 인간도 멋진 노년을 맞이하려면 젊은 시절을 값지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y계곡은 일방통행이다. 우회하여 냉골로 접어들었다. 계곡물도 시원하고 단풍도 훨씬 곱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가을이 또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