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보문능선) 우중산행(121111)

산행코스 :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 보문능선 → 우이암 → 원통사 → 자헌암 → 무수골

날씨 : 비

산행후기 :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내리는 비의 양은 5-20mm정도라고 했는데 도봉산역에 내릴때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11월 정기 산행을 공지했음메도 비가 오는데 무슨 산행이냐면서 모두들 포기하고 나를 포함해서 3명만이 모였다. 보문능선을 따라 쉬지 않고 오르다가 계획을 바꾸어 우이암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능선에 오르자 세찬 바람이 쓰고 있던 우산을 단숨에 구겨버렸다. 다행이 비방울이 가늘어져서 그런대로 우산없이도 산행할 수 있었다. 우이암 밑에서 각자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꿀맛이다. 원통사와 자헌암을 거쳐 무수골로 하산하였다. 아침에 내린 비로 계곡의 물은 단숨에 불어 폭포를 이루고 있었다. 무수골의 가을은 이제 한창인듯 하다. 눈부시고 화려한 단풍에 눈을 뜰 수 없다. 비가 개인 무수골에서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보니 선계가 따로 없는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