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 산책(130623)

산책코스 : 혜화역 → 이화장 → 낙산중앙공원 → 정각사 → 혜화문

사주명리학 상반기 강의를 마지막으로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낙산공원을 찾았다. 혜화역 부근에서 낙산공원에 오르는 길을 찾다가 이화장이 부근에 있는 것을 알았다. 이화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곳이 아닌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니 반갑다. 집안으로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상당한 품격이 엿보이는 한옥이다. 부근엔 이승만 대통령의 필체로 "경천애인"이라 새긴 기념돌이 서있다. 낙산공원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주어 오르는 동안의 맺었던 땀방울을 씻어 준다. 명리학 책에서 본 知命者不優, 知道者不愁(명과 도를 알면 근심걱정이 없다.)라는 글귀를 되새기며 명리학을 공부하는 목적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다. 그러나 쉬운 학문은 아닌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정각사를 둘러보려고 하였으나 굳게 닫혀 있어 아쉽게도 되돌아 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