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산행(130629)

2013. 6. 29. 19:32<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인왕산 계곡 → 해골바위 → 성벽 → 정상 → 책바위 → 기차바위 → 성벽 → 홍지문

산행후기 : 성벽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초소가 있는데 초병들의 평상시 임무중에서 가장 큰 임무는 청와대를 사진에 담지 못하도록 하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자세하게 청와대쪽을 바라보게 되는데 며칠간 배운 양택입지론으로 볼 때 火山형태인 인왕산 밑에 자리잡은 청와대는 산의 기운을 아무런 여과없이 그대로 받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분들은 기(?)가 셀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면에 한참 아래쪽에 위치한 경복궁은 순화된 기를 받기 때문에 500여년간 조선의 정궁으로 꾿꾿하게 자리를 지켰던 건 아닐까. 오랜만에 기차바위쪽으로 하산하였다. 산능선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았다. 홍지문쪽으로 하산하다 보니 옛성벽이 나타났다. 오늘 처음보는 성벽이라 무척 반가왔지만 남산 성벽처럼 시멘트를 발라 놓아 감흥이 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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