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용마산 산행(141221)

2014. 12. 21. 18:43<산행일기>/아차산

산행코스 : 아차산역 → 영화사 → 아차산 입구 → 아차산 둘레길 → 아차산 5 보루 → 용마산 → 팔각정 → 뻥튀기 골 입구 → 아차산역

 

날씨가 춥다고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않으니 견딜만하다. 아차산은 부담없이 산행할 수 있는 곳이다. 어제의 산행피로를 풀 겸 가벼운 마음으로 아차산을 찾았다. 그동안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어 겨울 산행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추운날씨에도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눈에 띄었다.

 

깔딱고개를 지나 용마봉에 올랐다. 용마산 안내 간판을 읽었다. 용마산이라 불리게 된 전설이 소개 되어 있었다. 이곳은 삼국시대때 고구려와 백제의 접경지역으로 항상 긴장감이 감돌던 곳이다. 산아래 마을에 아기 장수가 태어났다. 그 당시에는 아기장수가 태어나면 나라가 어지러워 진다는 애기가 있어서 아기장수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아기 장수가 죽자 산봉우리에서 용마가 슬피 울며 하늘로 올라갔다. 이후로 그 산을 용마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애기다. 인천 계양산 줄기를 따라 산행하다 보면 천마산이 나온다. 천마산에 얽힌 전설도 아기 장수가 태어나고 죽임을 당하고 산 봉우리에서 천마가 슬피 울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검단산 줄기를 따라 가다보면 용마산이 나오는 데 그곳에서도 애기장수 얘기가  전설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국엔 용마산, 천마산이란 이름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설이 있다면 조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산에서 내려와 아이젠을 벗으니 편하다. 뻥뛰기 골에서 아차산 역까지 걸으며 거리풍경을 눈에 담아본다. 아차산아래 대원외고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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