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하늘길-인왕산 수성동 계곡(150214)

2015. 2. 14. 20:59<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삼청각 → 북악하늘길(김신조 루트)  → 팔각정 → 능금 마을 → 백사실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수성동 계곡 → 경복궁 역

 

조카들의 세배를 받고 오후에 산행에 나섰다. 성북동 길을 따라 삼청각에 도착하여 잠시 전각을 둘러본 후 북악하늘길을 택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기온이 올라 버들강아지에 물이 올랐다. 머지않아  봄이 올 것 같다.  북악하늘길은 산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마음도 청정해 지는 길이란다. 북악 스카이웨이를 걷다가 백사실길로 접어 들었다. 백사실 계곡위쪽에 능금마을이 있음을 알고 찾아 보았다. 그린벨트지역이라 마을 건물은 낡고 허름했지만 계곡길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산모퉁이 까페에는 끊이지 않고 손님들이 찾는 듯하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따라 오르다가 수성동 가는 길로 방향을 바꿨다. 나무테크로 잘 정리된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서 인왕산길에 도착한 후 수성동 계곡에 내려섰다. 한 겨울의 수성동 계곡에는 쓸쓸함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