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주능선-보문 능선) 산행(150830)

2015. 8. 30. 21:04<산행일기>/도봉산

산행코스 : 장흥 신선산장 → 권율 묘소 → 송추계곡 → 송추폭포 → 오봉 → 오봉샘 → 보문능선 →  능원사 → 도봉산역

 

일박 이일간 청운풍수지리학회 워크샾을 마치고 장흥유원지를 둘러본 다음 송추로 향했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송추폭포와 오봉에 갈 수 있다. 오봉에서 여성봉을 거처 송추계곡으로 내려오기는 쉬웠으나 오늘의 들머리인 송추계곡 입구를 찾기가 어렵다. 여러번 시행착오 끝에 송추계곡입구를 찾아 산행을 시작했다. 계곡에는 마지막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든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다. 주변경치도 좋고 험하지도 않아 마음에 든다. 송추목포는 가뭄때문에 물이 말랐지만 폭포의 위용은 잘 갖추고 있는것 같다. 오봉에 올랐다. 오봉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도 그리 흔치는 않을 것이다. 오봉샘을 거쳐 주능선을 따라 걷다가 보문능선에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비가 내렸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등산복과 배낭이 비에 젖어 축축하다. 지난밤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잠을 두어시간 밖에 자지 못했고 일찍 일어나 정오까지 해장술을 마시고 와서 천근만근 몸이 무거운데 선물받은 것을 한손에 들고 산행을 하다가 질척질척 내리는 비를 만나니 기분은 최악이다. 다행히 도봉사를 거처 능원사에 이르는 동안 비는 그치고 하늘이 맑아졌다. 기분은 좋아졌으나 피곤하다. 도봉산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하자 마자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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