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계곡 산행(100815)

2010. 8. 17. 01:03<산행일기>/경기북부지역

산행코스 : 가평군 익근리 생태계 감시초소 → 승천사 → 명지폭포(무지개 폭포) → 명지계곡(익근리 계곡) → 제4봉 정상 → 원점회기 

날 씨 : 맑음

산행후기 : 원래 계획은 홍천의 팔봉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는데 어제까지 내린 비로 입산이 통제되어 갈 수 없으니 가평군에 있는 명지산으로 가겠다는 산악회의 일방적인 통보로 어쩔수 없이 명지산으로 향했다. 마침내 도착한 명지산 입구에서 명지천(가평천)을 바라보니 장관이다. 오후 4시까지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하라는 산행대장의 말에 서둘러 산에 오른다. 명지계곡(익근리계곡)은 계곡물이 넘치고 넘처 범람할 지경이다. 힘찬 계곡물 소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산행을 계속한다. 그리고 길게 이여지는 깔딱고개는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제4봉 정상에 이르렀을 땐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 되었다. 지금껏 산행을 시작한 이래로 처음 겪는 일이다. 서둘러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힘이 솟는다. 30여분만 능선을 따라 가면 명지산 정상에 이른다. 그러나 3시에 가깝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하산하기로 한다. 4시까지는 주차장에 도착하라는 산행대장 말 때문이다. 부지런히 쉬지도 못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되었다. 이왕에 늦을 바에는 조금더 시간을 주었으면 정상도 밟고 조금은 여유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산행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산행을 망치게 한 것 미안하다는 산행대장의 사과가 있었다. 그러나 아주 망친 건 아니다. 산행다운 산행을 했다고나 할까.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연인산으로 이여지는 산행을 하고 싶다.

▲ 명지계곡(익근리 계곡) 

 ▲ 익근리 생태계 감시초소

▲ 명지천(가평천) 

▲ 명지산 초입. 이때만 해도 여유 만만했었는데... 

 ▲ 명지천(가평천)을 따라 계속되는 산행길

▲ 명지계곡(익근리 계곡) 

▲ 명지산 승천사 

▲ 9층석탑(승천사) 

 ▲ 천왕문(승천사)

 ▲ 미륵불 입상(승천사)

 ▲ 계곡물이 넘치고..

 ▲ 넘치고 넘친다.

 ▲ 계곡물은 힘차게 흐르고...

 ▲ 폭포가 되고...

▲ 또다른 폭포가 된다.

▲ 시원한 물줄기... 

 ▲ 계곡물가에서 포즈도 잡아보고...

▲ 계곡물에 압도되고.... 

 ▲ 압도된다.

▲ 계곡물이 장관이다 

 ▲ 2봉으로 오르는 길은 계곡물에 막혀 가지 못하고 4봉쪽으로 등산객들이 몰린다. 산악회 리본이 굿판에서 사용하는 깃발(?)과도 같다. 2봉쪽에는 리본이 없다.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가파른 산행길 

▲ 나무계단도 때로는 반갑다. 

▲ 드디어 4봉에 도착했다.

▲ 능선따라 1km만 가면 명지산 정상이다. 

▲ 하산길은 더욱 험하다. 산에 오를 땐 몰랐다.

▲ 계곡물은 오전에 비해 양이 많이 줄어 들었다. 

▲ 명지폭포(무지개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계곡물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쉽지만 포기하고... 

▲ 대신, 명지폭포 안내간판을 찍었다. 

 ▲ 오전만은 못하지만 계곡물은 여전히 굉음을 내며 힘차게 흐른다.

▲ 산에 오를땐 못 보고 지나쳤던 성황당 터

▲ 그리고 토종벌통. 

▲ 계곡물은 명지천(가평천)이 되어 흐른다. 

▲ 산에 오를땐 못 보고 지나쳤던 물레방아간  

 ▲ 명지산 안내문

'<산행일기> > 경기북부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마산 단풍산행(101030)  (0) 2010.10.30
운악산 산행(101017)  (0) 2010.10.18
복두산-철마산 종주산행(100918)  (0) 2010.09.19
추읍산 산행(100328)  (0) 2010.03.29
불곡산(091220)1  (0) 200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