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두산-철마산 종주산행(100918)

2010. 9. 19. 01:03<산행일기>/경기북부지역

산행코스 : 당고개역 1번 출구→ 10버스 탑승 → 오남초등학교앞 하차 → 오남저수지 → 보현사 입구 → 능선길따라 복두산 정상 → 능선길따라 철마산 정상 → 목표고지 → 능선따라 하산 → 약수터 4거리 → 가마솥골 → 금곡리

날씨 :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

산행후기 : 철마산, 천마산, 주금산을 산행하려고 여러번 마음먹은 적이 있었으나 기회를 잡지못하고 있던차에 복두산과 철마산을 종주한다는 산악회 공지를 보고 선뜻 참가하였다. 용산에서 모임장소인 오남초등학교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릴것으로 예상하고 9시쯤 집을 나섰다.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아직 30여분 남아 있었고 산악회 총무가 웃으면서 맞아주었다. 복두산 정상까지는 나무그늘 밑으로 흙길을 밟으면서 별 어려움없이 갈 수 있었다. 복두산 정상에 서있는 소나무는 여전한데 나무에 매달아 놓은 복두산 푯말은 간데 없고 뒷쪽 기둥위에 찢어진 태극기를 걸고 기둥에는 복두산 정상이란 글자를 붙여 놓았다. 언뜻 기괴한 느낌이 든다.  정상석을 빨리 세웠으면 좋겠다. 철마산으로 가는 길옆 곳곳에는 기암이 많아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철마산 정상부근에 둘러 앉아 인테리어 대장의 노래를 듣는 화기애애한 시간도 가졌다. 내려가는 길은 몹씨 가파르고, 계속이여지는 구릉지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힘이 좀 들긴 하였으나 견딜만 하다. 울울창창 소나무 숲 지대를 지나면서 진한 소나무 향기를 가슴깊이 마셔본다.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 듯하다. 진천읍을 흐르는 개울가에 앉아 발을 씻는 시간을 가졌다. 개울가에는 코스모스와 이름을 알 수 없는 가을 꽃들이 바람에 살랑인다.

 

 ▲ 철마산 정상(711m)

 ▲ 오남 저수지

 ▲ 보현사 입구 팻말쪽으로 들머리를 삼았다.

▲ 복두산 가는 능선길

 ▲ 삼거리 깊

▲ 오규원의 시.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 오랜만에 걸어보는 흙길

▲ 흙길은 포근하다.

 ▲ 철마산 가는 쪽으로 전진. 김용택의 방창이란 시다. 내용은 쉬운데 제목이 어렵다.

▲ 복두산 정상아래의 목제 텍크

 ▲ 목제텍크

▲ 복두산 정상 표시다. 찢어진 태극기는 걸레가 다 되었다. 복두산 정산이란 글씨도 기괴하다. 무당집 같다.

▲ 복두산 정상을 지키는 소나무. 기품과 운치가 있다.

▲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길.

 ▲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포근한 흙길

▲ 암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정약용은 남양주가 고향이다. 그래서 남양주 산에는 정약용의 시가 빠지지 않는다.

 ▲ 철마산과 천마산이 갈라지는 곳

 ▲ 철마산과 천마산이 갈라지는 곳

▲ 굴곡많고 사연도 많은 소나무

▲ 암석길 

▲ 바위와 소나무 

▲ 바위 

▲ 괴석 

▲ 바위를 딛고 서있는 끗끗한  나무

▲ 바위길 

▲ 사격장이 인근에 있는 모양이다. 

 ▲ 바위길

▲ 정약용이 귀양가 있는 동안 아내가 보내온 치마폭에 자식들을 위한 글을 남겼다. 

▲ 철마산 정상에 서 보았다. 

▲ 정상부근의 갈대 숲

▲ 멀리 산이 보인다. 천마산인가? 

▲ 철마부대가 주둔하면서 철마산이란 이름을 얻었나 보다. 

▲ 하산길은 가파르다. 단풍샘이란 글귀를 쓴 돌비석(?)이 돌무지 정상에 서있다.  

▲ 뿌리채 뽑힌 소나무. 태풍의 위력을 철마산 하산길에 보았다. 

▲ 하산길의 소나무 숲 

▲ 암릉길 

▲ 숲속으로 햇빛은 가득히 쏟아지고.. 

▲ 그런대로 멋진 암석 

▲ 돌탑위에 목표라는 글귀가 있다. 혹시 훈련장이 아닐까? 하산길에 만난 노부부께서 '목표고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셨다. 

▲ 소나무 향기가 진하게 나던 소나무 숲 

▲ 약수터 삼거리 

▲ 약수터. 물맛이 아주 좋았다. 

▲ 잘 가꾸어진 묘소. 어느분의 묘소인지는 알아보지 못했다. 

▲ 가마솥길로 향했다. 

▲ 개을가에 핀 코스모스. 

▲ 개울가에 핀 가을꽃(이름은?) 

▲ 개을가에서 발을 씻었다. 진천읍을 흐르는 이 개울의 이름은 모르겠다. 물어볼 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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