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용마산 종주산행(110306)

2011. 3. 6. 22:11<산행일기>/검단산 청량산

산행코스 : 잠실역8번 출구 30-5번 버스(천호역 88-1번 버스)→ 하남시 애니메이션고 하차→ 검단산 입구→ 호국사→ 억새동산→ 검단산 정상→ 고추봉→ 용마산→ 엄미리 버스 정류장

날씨 : 흐림

산행후기 : 하남 위례성의 진산이자 숭산이라는 검단산을 2-3년만에 처움으로 산행하였다. 중앙선(전철)의 연장개통으로 건너편 운길산과 예봉상을 찾는 것이 편리해지자 상대적으로 검단산을 찾을 기회가 없었던 같다. 너무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지라 등산로 조차 생소하게 느껴졌다. 전에는 계곡으로 산행을 한 것 같은데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변해 있었다(기존에 있던 등산로를 오늘 처음으로 갔을 수 도 있겠다).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로는 질척하게 변해있었고 점심을 산아래에서 먹은 후 산행을 해서 인지 초반에는 상당히 힘들었지만 점차 체력이 회복되면서 어렵지 않게 산행할 수 있었다. 검단산 정상에서 두물머리를 보는 것이 좋았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왕에 검단산에 왔으니 용마산도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서둘렀다. 길이 질척하여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산행을 계속하였다. 검단산이나 용마산이나 모두 육산인지라 산행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이 흠이다. 국방부 유햬발굴단의 리본이 검단산과 용마산가는 길 곳곳에 붙어 있었다. 아마도 날이 풀리면 대대적인 발굴작업이 이루어 질 것 같다. 날이 어두어 질 무렵 엄미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정류장에는 서너명의 등산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따지고 보면 검단산이나 용마산가는 길이 그다지 불편하진 않은 것 같다. 버스를 잘 이용하면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