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 산행(110403)

2011. 4. 3. 21:21<산행일기>/강원지역

산행코스 : 상봉역(춘천행 승차) → 김유정역 하차 → 금병산 → 김유정 기념관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세월이 하도 빨라 벌써 4월이다. 새해 해돋이를 한지가 어제 같았는데....인생은 번개불같고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다고 하신 부처님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춘천으로 가는 전철이 생긴지도 꽤 된것 같다. 춘천가는 전철을 타고 산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처음으로 실행에 옮겼다. 서울 불교산악회에서 금병산에 간다고 하여 동참한 것이다. 중앙선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로 갈아 탓다. 09시 20분에 출발하는 보통열차였다. 09시 출발하는 전철은 급행인데 조금은 아쉽다. 전철안은 춘천쪽으로 산행하려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김유정역에서도 많은 산객들이 하차하였다. 산행코스는 비교적 단순하고 육산인지라 어렵지는 않았다. 어느코스를 가던지 간에 3시간이내에 등산을 마칠 수 있단다. 김유정역의 원래이름은 알 수 없으되 역이름을 김유정역으로 바꾼이후 많은 분들이 찾아 오는 것 같다. 김유정이 탄생한 집은 잘 복원되어 있었고 금병산은 김유정산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많큼 모든 것을 다 김유정과 연관시켜 놓았다. 김유정의 짦은 29년의 인생기간 중 금병산아래에서 산 기간은 그리 많지 않지만 작품의 소재는 고향마을에서 따왔다는 것이 설명의 골자다. 금병산과 김유정 그리고 서울불교산악회와의 인연이 즐거운 산행으로 이어졌다. 점순이가 나를 꼬실려고 동백꽃 숲속에서 일부러 나를 향해 넘어져왔을 때 느꼈던 알사한 동백꽃의 향기에 젖어본다. 그리곤 봄의 향기과 시골의 정취와 동백꽃 향기에 취해서 잠시 정신을 잃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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