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산행(110410)

2011. 4. 11. 02:05<산행일기>/강원지역

산행코스 : 포천 왕방사 → 왕방산 정상 → 무럭고개 → 오리마을 → 서울

날씨 : 흐림

산행후기 : 서울불교산악회 산행에 동참하였다. 왕방산이란 이름이 궁금하기도 하고 포천에 가본지도 오래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우선 왕방사 지장전에 들러 108배를 법우님들과 함께 하였다. 오랜만에 해보는 108인지라 조금은 힘이 든다. 미륵부처님 앞에 놓인 돌은 들어 본다. 소원을 말하고 돌을 들어 들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 보았다. 돌이 무겁긴 하지만 들렸다. 우선은 기분이 좋았다. 왕방사에서 왕방산 정상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왕방산은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정상까지는 가파른 길이 이어졌다. 정상의 높이는 해발 737m이다. 결코 낮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법우님들과 이런저런 애기를 주고 받으며 산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달하였다. 정상부근 갈대 숲에서 점심을 먹었다. 사실은 점심은 김밥으로 해결할 생각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앞에서 관광버스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돌아 보았지만 김밥을 파는 곳이 없었다. 그리고 포천까지 오면서 들린 휴게소에서도 김밥은 커녕 컵라면도 팔지 않아서 내심 점심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넉넉하게 점심을 준비해온 법우님 덕분에 거뜬히 점심도 해결하고 막걸리까지 얻어 마시니 기분이 날아갈 듯 하다. 정상에서 4.8km을 걸어야 하산할 수 있는데 육산이다보니 별 어러움없이 하산할 수 있었다. 포천의 오리구이가 별미라고 하니 저녁은 오리구이로 해결하였다. 식당앞에 산수유 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생강나무와 산수유 나무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척도 해보았다. 서울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린다. 봄을 재촉하는 비다. 이번주에는 봄꽃들이 만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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