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주능선) 산행(110904)

2011. 9. 4. 23:26<산행일기>/관악산

산행코스 : 사당역(6번출구) → 남현동 → 사당 능선(국기봉 → 마당바위 → 관악사지 → 연주대) → 남쪽 주능선 → 제1국기봉(6봉국기봉) 계곡 → 안양운동장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사당역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꽤많은 사람들이 관악산을 찾았다. 난 이제 산에 오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산행을 미치고 하산하고 있는 중이였다. 사람마다 산행시간이 다르니 산행길은 항상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서로 부딪치기 심상이다. 이젠 산을 오를때 서두르지 않는다. 하산길도 서두르지 않게 되었다. 천천히 꾸준히 걷는 것이 덜 치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산능선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가을냄새 풍기는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관악산을 산행하게 되면 바위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관악산에 많기 때문이다. 뭔가 색다르게 느껴지는 바위가 있으면 사방으로 돌아 보면서 뭔가 다른 모습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산행을 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산에서 내려왔을 땐 제법 어두워진 뒤였다. 음식점의 등불들이 늦여름 밤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