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수영장 능선)(110821)

2011. 8. 21. 23:32<산행일기>/관악산

산행코스 : 서울대 저수지댐(전파천문대) 우측 도로 중간 → 수영장 능선 → 연주대 → 말바위 능선 → 주능선 → 불성사 → 불성사 계곡 → 안양예술공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수영장 능선 들머리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서울대 저수지 댐 오른쪽 도로를 가다보면 중간에 들머리가 있는 것을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찾은 까닭에 낮설디. 다행히 들머리앞에서 한가족 등산객이 여기가 들머리인것 같은데 맞느냐고 묻는 바람에 확신을 갖고 산행을 시작했다. 수영장 능선하면 엉덩이 바위와 하트모양의 물웅덩이 일 것이다. 언제보아도 아름답다. 바위능선을 햇빛을 받으며 걷는 것도 과히 나쁘진 않았다. 한여름의 땡볓이 아니고 가을분위기가 나는 햇빛이여서 기분이 좋았다. 요즈음은 자주 허기가 진다. 끝임없이 뭔가를 먹지 않으면 기운이 없다. 연주대 아래에서 미숫가루 음료수를 사먹으니 기운이 솟는다. 그 기운으로 연주대에 올랐다. 정상바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말바위 능선이나 주능선의 바위들도 오랜만에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불성사에 들려 시원한 물 한바가지를 마시고 기운을 내여 불성사 계곡을 거처 삼성천을 통해 안양예술공원에 도착했다. 마지막 여름 휴가(일)보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나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또 한 여름이 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