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청암능선)(120428)

산행코스 : 상계역 → 청암능선(불암정) → 불암산 정상 → 석천암 → 불암사 → 202번 버스 종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날씨는 맑고 기온은 적당하다. 바람도 없다. 전형적인 봄날씨다. 불암산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불암산은 본래 금강산에 속해 있었는데 한양에 남산이 없어 서울로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양으로 달려가 남산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노원구에 도착했을 때는 남산이 정해진 때였다. 실망하여 돌아가려고 뒤돌아 선 순간 마음이 바뀌어 지금 자리에 머무르게 되었다. 서울을 등지고........금강산에 속해 있었던 산이라 그런지 불암산의 바위는 아름답다. 금강산을 가보지 못해 얼마나 닮아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바위가 아름다운건 사실이다. 청암능선을 들머리로 삼아 산행한 적이 없기에 오늘은 청암능선을 따라 불암산에 오르기로 하였다. 처음엔 완만했으나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암벽길로 가파르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아래쪽에서 일렬로 계단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모습도 오늘은 멋지게 보였다. 석천암쪽으로 하산하였다. 바위가 많고 험한 곳이다. 지난번에 왔을 땐 석천암이 폐쇄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석천암에 들릴 수 있었다. 불사가 한창이라 어수선 했으나 공사는 많이 진척되어 있었다. 불암사에 들렸다. 부처님 탄생일이 가까워서인지 많은 불자들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마애불 부근 지정된 장소에 붙이고 있었다. 소원을 쓰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천진무구하다.          

 

 

 

 

 

 

▲ 돌다방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