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수락산 연계산행(120923)

상계역1번 출구 → 불암산 공원 → 정암사 → 깔딱고개 → 정상 → 석장봉 → 덕릉고개 → 도솔봉 → 치마바위 → 코끼리 바위 → 수락산 정상 → 홈통바위 → 석림사 → 노강서원 → 장암역(7호선)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그냥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내린곳이 상계역이다.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다 불암산으로 향했다. 산행길도 갈림길이 많으니 매순간 선택해야 한다. 인생살이와도 같은 것이다. 깔딱고개(불암산 제5코스?)를 택했다. 등산로옆 계곡엔 아직도 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물을 보면서 천천히 걷는 것도 괜찮다. 깔딱고개를 넘으니 곧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났다. 그동안 잊고 있던 거북바위를 보니 반갑다. 내가 잊고 있었어도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그 자세는 변함이 없다. 언젠가는 정상에 오르리라. 정상을 바라보며 오늘도 도약을 꿈꾸고 있다. 나는 곧바로 정상을 건너뛰어 석장봉을 지나 덕릉고개로 향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걸으면 지루함도 잊게 되는 것인가. 어느덧 도솔봉에 이른다. 바위가 아름다운 산.....수락산. 무엇이 이처럼 아름다운 조각품을 만들어 장식했는가.  기차바위를 타고 내리니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서둘렀다. 서둘러 하산했어도 석림사에 이르니 어둠이 밀려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