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사당주능선-케이블카 능선) 산행(121215)

2012. 12. 15. 19:15<산행일기>/관악산

산행코스 : 사당역 → 관음사 → 제1국기봉 → 사당주능선 → 연주암 → 케이블카 능선 → 성묘 → 과천정부청사역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날씨가 풀렸다. 산행길에 쌓여 있던 눈이 녹아 등산로가 질척질척하다. 바위길도 눈이 녹아 물이 흐르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젠 없이도 산행이 가능할 듯 싶었지만 몇번 미끄러지고 난 후 어쩔 수 없이 아이젠을 착용했다. 사당 주 능선은 어려번 다녀왔지만 갈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건너편에 보이는 파이프 능선이나 저 앞에 보이는 까마귀 봉과 연주대 봉우리도 계절마나 보는 느낌이 다르다. 흰눈이 엻게 묻어 있는 봉우리가 아름답다. 오늘은 왠지 무리한 산행을 하고 싶지 않다. 눈 녹은 물이 흐르고 그래서 미끄러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연주암에 들려서 조금 쉰 후 그대로 자하계곡으로 내려갈까하다가 케이블카 능선을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산행객이 많지 않아 조금은 두렵다. 조심조심 내려갔다. 오늘 처럼 조심스럽게 산행하기도 처음인 듯 했다. 문원계곡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과천청사쪽으로 내려섰다. 거의 다 내려왔는데 울타리가 길을 막아 섰다. 울타리를 따라 한참을 돌아가니 성묘가 나오고 출입구가 보인다. 혹시 새로운 길이 있으려나 싶었는데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