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달산-까치산-관악산 산행(130302)

2013. 3. 2. 19:08<산행일기>/관악산

산행코스 : 중앙대 병원 → 서달로 → 달마사 → 동작대 → 까치산길 → 관악산 제1등산로 → 마당바위 → 해태바위 → 헬기장 → 자하북능선 → 무당바위 → 과천향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고 서달산에 올랐다. 병원앞에 있는 도로안내판을 한참 들어다 본 후에 서달산에 오르는 길을 어렵풋이 알아냈다. 도로이름이 서달로이니 분명히 서달산으로 가는 길임을 직감했다, 조금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니 과연 달마사 가는 길이 보인다. 달마사는 중창불사가 모두 끝나 아름다운 절로 변해있었다. 달마사에서 동작대로 가는 길이 진달래길로 불리나 보다. 일요일에 진달래길을 걷는 분들에게 절에서 국수공양을 하겠다는 프랑카드가 걸려 있었다. 서달산은 낮지만 아름다운 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현충원 상도동출입문에서 까치산까지 걷는 길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다만 길옆 층계옆에 방향을 표시하니 계단위로 올라가라고 하는 것인지 앞으로 계속가라고 하는 것인지 잠시 헤깔렸다. 까치산길은 정말 편하고 아득한 길이다. 관악산 제1코스로 접어 들었다. 자주다니는 길이니 새로울 것은 없지만 여기저기 명물바위를 확인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구청에선 바위에 아무렇게나 적어놓은 낙서를 지우느라 분주하다. 왜 성스러운 성경말씀을 함부로 아무렇게나 낙서로 적어놓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아직도 녹지 않는 얼음길을 피해 안전한 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자하계곡의 북쪽능선을 타고 하산했다. 산행중에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행을 하는 일행을 보았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분들로 보인다.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