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조무락계곡 산행(130706)

2013. 7. 6. 20:37<산행일기>/강원지역

산행코스 : 화천군 적목리 용수동 버스 종점 → 38교 → 조무락 계곡 등산로 입구 → 석룡산 → 방림고개 → 조무락골 → 38교

산행후기 : 몇달 동안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까닭인지 숨도 차고 다리 힘도 빠진다. 석룡산은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산이라고도 하고 어렵게 정상에 도착했는데 별로 볼 게 없다고 등산객이 정상석을 두동강이 냈다는 애기도 전해지는 곳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꽤 괜찮은 산이다. 산길도 구비구비 정비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산행할 수 있었다. 산 중턱까지는 육산으로 포근한 느낌이 들었고 정상에 오를수록 괴석이 드문드문 보이기 사작하니 더욱 좋다. 오늘 산행계획은 석룡산-화악산-중봉- 조무락골로 이어지는 산행이었으나 오랜만의 산행이라 지체되어 석룡산 정상을 지나 방림고개에서 조무락계곡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이름도 아름다운 鳥舞樂골. 새가 춤추고 노래하는 아름다운 계곡이라는 뜻이다. 청정계곡이다. 물이 차거우니 계곡물에 발조차 담글 수 없다. 시간이 충분하면 계곡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련만 산행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부지런히 약속된 장소로 하산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기분좋은 산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