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2009. 11. 3. 06:06<산행일기>/불암산

2년전 여름

비바람이 불고 번개가 치던 어느 날

불암산에 오른 이후

오늘 처음으로 불암산에 올랐다.

 

세상의 변화가 빠른 것은 알았지만

불암산 정상까지 나무계단을 놓은지는

오늘 처음알았다.

 

어제 비가 온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저서

정상 부근에서 점심을 먹을 때는

추위를 느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추위를 덜기 위해 우회길을 택해 하산하기로 했다.

 

비온 뒤라

바위는 미끄럽고

낙엽이 쌓인 길은 더 더욱 미끄럽다.

 

아니나 다를까

회원 한 분이 바위에서 20-30여 미터를 미끌어 떨어졌다.

디행히도 다리가 골절되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단다.

119구급대 헬기의 도음으로 병원에 후송되었다.

 

11월 첫날 산행에서 당한 사고라

기분이 우울했지만

우울한 기분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회원들의 노래실력은 수준급이였다.

....................................

 

산이 우리들에게 겸손과 조심성을 가르치려는 것이 였을까?!

 

<2009.11.1. 해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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