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산행(151011)

산행코스 : 옥천버스 정류장 → 비들재 삼거리 →  비들재 암릉길 →  배바위 →  화왕산성 →  허준세트장 →  화왕산성 →  화왕산 정상 →  자하곡 3코스 →  도성암 →  옥천버스 정류장

 

오래전 창녕에 출장간적이 있었는데 시간상 화왕산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초입에 있는 산장부근에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어서 언젠간 한번쯤 정상에 올라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비로소 오늘 인연이 닿아 산악회를 따라 화왕산에 가게 되었다. 여기저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화왕산 그림을 보아서는 육산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르다 보니 암릉길이 나타났고 생각보다 가파랐다. 내려오는 등산객이 한마디 했다. "참 어려운 길로 올라오시는 군요". 화왕산성 부근은 온통 억새풀로 가득했다. 햇볕에 억새꽃이 반사되니 황홀한 은빛세계가 펼쳐졌다. 비교적 잘 보존된 산성과 드라마 촬영세트장 등을 둘러보고 정상에 오른 다음 제3코스로 하산했다. 관룡산으로 하산할 계획이였으나 서울 갈길이 바쁘니 짧은 길로 하산한 것이다. 관룡산 가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