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거망산 산행(151226)

2015. 12. 27. 04:35<산행일기>/남부지역

산행코스 : 유동마을 → 황석산 → 황석산성 → 뫼재 → 지장골갈림길 → 거망산(왕복) → 지장골 → 용추폭포 → 용추사 주차장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하여 월봉산(1,282m,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황매산(1,113m) 한우산(836m), 진양호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중 월봉산(1282m)에서 금원산(1353m)으로 가기위해 방향을 트는 지점에서 생겨 이어지는 줄기 끝에 거망산이 솟아 오르고 거망산을 중심으로 오른쪽 줄기끝엔 우락산(765m), 왼쪽줄기끝엔 황석산(1,193m)이 솟아있다.

 

황석산(1,190m)은 남덕유산 남녘에 비수처럼 솟아 오른 범상치 않은 바위산으로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형성되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 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고 한다. 인근엔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거망산은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함양군 유동마을에서 출발하여 가파른 능선을 따라 황성산성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기온이 떨어져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곧바로 거망산쪽으로 산행을 계속했다. 거망산 1km지점에서부터 길이 얼어 아이젠없이 산행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웠다. 가까스로 거망산에 도착하여 정상에 오르는 도중 한떼의 비박팀을 만났다. 건강하고 힘찬 모습이 좋아 보인다. 용추계곡으로 하산하였다. 끊임없이 이어져 흐르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오늘 산행거리는 총 13km로 쉼없이 6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오랜 산행시간중에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앞에서 산행을 이끌어 주신 산행베터랑 이명자 여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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