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산행(100731)

2010. 8. 2. 21:53<산행일기>/도봉산

산행코스 : 회룡역 → 석굴암 → 제1보루 → 제2보루 → 사패산 정상 → 회룡계곡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오랜만에 맑은 날씨다.  사패산에 가고픈 생각이 있었는데 아는 산악회에 공지가 떳다. 아침 10시에 회룡역에 모이기로 하였으나 

1시간 후에야 출발한다. 잠시 물과 막걸리를 사는 동안 일행이 보이질 않는다.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는데 가도가도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회룡사 쪽으로 가고 있는데 일행은 호암사 쪽으로 가고 있단다. 서둘러 만날 생각으로 석굴암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행운이다. 석굴암의

괴석들과 김구선생의 글씨가 새겨진 석굴암을 볼 수 있게 되다니.... 인연이란 이런 것인가. 서둘러 발길을 재촉하니 이니 이런 제1보루 란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곳이다 고구려 병사들의 슴결이 느껴진다. 이어서 제2보루다. 산 정상부에 있는 천연바위를 이용하여 보루를 쌓은 것이다.

일행은 사패산 정상에 와 있다는 연락이 왔다. 좀더 둘러 보고 싶었으나 발길을 재촉한다. 사패산 정상에 섯다. 넓은 바위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시원한 바람믈 맞으며 낮잠도 자 보고 회룡사 계곡쪽으로 하산한다. 긴 계단이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회룡사 아래 계곡에 발을 담가본다

얼음물처럼 차갑다. 땀과 피곤함이 한꺼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 정상에서....

 ▲ 점심 후식으로 토마토를 얻어 먹다

 ▲ 점심후에는 낮잠도 자본다

 ▲ 회룡사 가는 들머리

 ▲ 회룡샘. 수도물처첨 나오는 샘물은 시원하고 달콤하다.

 ▲ 회룡계곡에 앉아 있는 개구리 바위

 ▲ 석굴암 불이문. 두개의 괴석사이에 문이 생겼다.

 ▲ 석굴암과 김구선생의 글씨

 ▲ 석굴암과 김구선생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 석굴암경내 보월당(?)

 ▲ 산신각. 김구선생의 글씨가 보인다.

 ▲ 미륵부처 바위

 ▲ 제1보루 안내판

▲ 제1보루. 천연바위를 이용하여 보루를 쌓았다.

 ▲ 제1보루를 지키는 고구려 병사

 ▲ 제1보루 아래에 있는 오뚜기 바위. 잘보면 잘생긴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다.

 ▲ 제2보루 안내판

 ▲ 제2보루 모습(1).

 ▲ 제2보루 모습(2)

 ▲ 사패산 정상에 오르는 길

 ▲ 사패산 정상

 ▲ 정상 부근 갓바위(?)모습. 꼭지가 달려있다.

 ▲ 회룡계곡의 길고 긴 계단

 ▲ 회룡사 계곡의 러브 굴

 ▲ 회룡사 경내 

▲ 시원한 계곡에서 산행에 지친몸을 풀어 본다.

 

<사패산에는>

 

사패산에는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

새겨져 있다.

 

사패산에는

고구려의 젊은 영혼들이

지키는 보루가 있다.

 

사패산에는

독립지사의

불꽃같은 민족애가

숨어 있다.

 

사패산에는

구류중생을 보살피는

부처님의 향기가 흐른다.

 

사패산에는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나라를 사랑하는 젊은 용사들의 마음과

민족을 사랑하는 독립지사의 마음과

구류중생을 사랑하는 부처님의 마음이

해와 달이 되어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