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눈 산행(110123)

2011. 1. 23. 23:55<산행일기>/아차산

산행코스 : 광나루역(5호선) 1번 출구 → 장로회 신학대학교(정문→ 후문) → 아차산성길 → 온달샘 석탑 →고구려 대장간 마을 → 큰바위얼굴 → 대성암 → 광개토대왕길 : 아차산 정상길(아차산 1보루 → 아차산 5보루 → 아차산 3보루 → 아차산 4보루[아차산 정상]) → 고구려정 → 아차산역(5호선)

날씨 : 함박눈(하루종일)

산행후기 :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문화재 답사를 못해서 서운한 기분이 들었는데 마침 함박눈이 쏟아졌다. 눈산행을 하기 위해 비교적 험하지 않은 아차산을 가기로 하였다. 옛 기억을 더듬어 광나루역에 도착했으나 출구를 몰라 헤매다가 마침내 장로회 신학대를 통과하여 아차산성길로 접어 들었다. 구리시 둘레길을 따라 온달샘 석탑을 거쳐 태왕사신기 세트장인 고구려 대장간 마을에서 잠시 머무른 다음 큰바위 얼굴쪽으로 산행을 계속하였다. 눈이 쌓여 길찾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대성암까지 무사히 산행을 하였다. 그동안 아차산 보루의 발굴조사가 끝나고 잘 정비되어 다른 산에 온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산행하는 것이 그동안의 산행코스였지만 이미 해가 저물어 제4보루(정상)까지만 산행하기로 하고 되돌아 섰다. 그리고 고구려정을 거처 아차산역에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함박눈을 맞으면서 눈에 쌓인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산행하는 기분은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