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용마산 산행(110528)

2011. 5. 28. 21:55<산행일기>/아차산

산행코스 : 아차산역 2번출구 → 기원정사 → 아차산성 → 용마산성 → 용마산역

날씨 : 무덥고 맑은 날씨

산행후기 :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아차산. 날씨는 맑고 무덥다. 기원정사는 규모있는 도량으로 변모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면 이쪽으로 아차산을 오르는 것은 실로 몇년만인 것 같다. 구리시 쪽으로 오르기도 하고 생태공원쪽으로 오르기도 하였지만 맨처음 아차산을 찾았을땐 기원정사를 들머리로 삼았거나 날머리로 삼아 산행을 하였던 것이다. 아차산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축전을 버린 치열한 곳이다. 고구려는 북쪽으로는 북방민족과 대치하고 남쪽으로는 백제와 신라를 상대하여야 하였으니 국가를 경영하는 것이 참으로 고단했을 것이다.그리고 백제의 입장에서는 북방의 강력한 국가 고구려를 한강에서 막아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신라는 당나라와의 교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탐색전을 계속해야만 했을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죽어나갈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젊은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죽어갔을까? 국가를 생각했을까. 왕을 생각했을까. 아니면 전쟁터에 끌려올 때 제대로 인사도 못했을 가족들을 생각했을까. 아니면 까닭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저주했을까. 살아 있으면 죽는 것이 두렵듯이 죽으면 다시 태어날 것이 두려웠을까. 처음으로 용마산역쪽으로 하산하였다. 상당히 가파르다. 전철을 타고 안국역까지 갔다. 벽에는 인사동을 주재로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인사동 골목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수많은 인파들이 골목길을 기득매우고 있었다. 그들을 이곳으로 모이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무슨일이 생기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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