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행(110130)

산행코스 : 수락산역 1번출구 → 개올골(능선길) → 매월정 → 깔닥고개 → 독수리 바위(유턴) → 깔딱고개 → 수락골 → 수락산역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수락산은 지금껏 몇차레 가보진 않았지만 멋진 바위들이 많고 코스도 다양하여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수락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기억을 더듬어 수락산역에 도착한 후 개올골 능선길을 따라 매월정까지 오른 후 깔닥고개로 내려선 다음 수락산 정상을 향했다. 철줄을 잡고 바위능선을 오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더우기 바위길을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면 미끄럽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그렇다고 얼음과 눈이 군데 군데 쌓여있는데 아이젠을 벗고 오를 수도 없는 일이다. 조심스럽게 독수리바위에 도착한 후 더 오르려고 하였으나 바람도 거세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의 사정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포기하고 유턴하기로 하였다. 깔딱고개에 도착한 후 수락골로 내려섰다. 수락골입구에서는 눈이 얼어 붙어 여러번 미끄럼을 탓다. 수락산은 김시습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곳곳에 김시습의 시가 새겨져 있다. 오늘산행은 이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날이 풀리면 수락산의 여러 코스를 답사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