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행(110717)

2011. 7. 18. 00:42<산행일기>/수락산

산행코스 : 장암역(7호선) → 노강서원 → 석림사 → 석천계곡 → 수락폭포 → 기차바위(홈통바위) → 정상 → 청학동계곡(수락산장 → 금류폭포 → 은류폭포 → 옥류폭포) → 마당바위 → 수락산 유원지 → 당고개역

날씨 : 흐림

산행후기 : 지루한 장마도 이젠 끝나나 보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수락산을 찾았다. 장암역에서 출발하여 수락산을 오르기는 처음이다. 석림계곡 하류지역은 유흥음식점들이 점령하여 계곡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노강서원을 지나 석림사 일주문에 들어서서야 계곡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내린 비로 계곡물은 굉음을 내며 힘차게 흐르면서 때로는 폭포로 때로는 깊은 못을 형성하면서 흐르고 있었다. 계곡에 들어가서 잠시 쉬어 본다. 수락폭포를 지나 홈통바위을 올랐다. 순식간에 오르려고 하였으나 역시 숨이 차다. 2/3지점에서 잠시 쉴 수 밖에 없었다. 수락산 정상에 올랐다. 2-3년전에 정상에 한번 올라본 이후 오늘이 두번째인것 같다. 감격스럽다. 난 왠지 수락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꺼리고 있었다. 처음 수락산 정상에 오를 때 낡은 등산화 때문에 미끄러워서 혼이 난 이후 무의식적으로 꺼리게 된 것이다. 정상에서 오랜동안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었다. 정상에 오를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하산하여 청학동 계곡으로 내려왔다. 수락산장은 좀더 깨끗하게 자연 찬화적으로 리모델링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어지러웠다. 청학동 계곡으로 하산하는 이유는 금류, 은류, 옥류 폭포를 보기위해서였는데 폭포다운 폭포가 나타나지 않아 포기하려는 순간 금류폭포가 나타났다. 금류폭포란 이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철에는 빙벽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옆에  있던 등산객이 설명해 주었다, 은류폭포는 금류폭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역시 아름다운 곳이다. 옥류폭포는 청학동 계곡 하류 지역에 있었는데 계곡을 점령한 음식점때문에 폭포의 아름다움이 반감되어 있었다. 옥류폭포 아랫부분은 인공 땜으로 막아 수영장으로 사용할 만큼 엉망이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옥류폭포 하류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석림계곡과 마찬가지였다. 마당바위는 고인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주의의 환경과는 전혀 다른 재질의 바위였다.

 

 

 

 

 

 

 

 

 

 

 

 

 

 

 

 

 

 

 

 

 

 

 

 

 

 

 

 

 

 

 

 

 

 

 

 

 

 

 

 

 

 

 

 

 

 

 

 

 

 

 

 

 

 

 

 

 

 

 

 

 

 

 

 

 

 

 

 

 

 

 

 

 

 

 

'<산행일기> > 수락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가을산행(121105)  (0) 2012.11.04
수락산(뺏벌) 산행(120804)  (0) 2012.08.04
수락산 산행(120414)  (0) 2012.04.14
수락산 산행(110130)  (0) 2011.01.31
수락산(벽운동계곡) 산행(100808)  (0)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