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충남 태안군) 산행(110205)

2011. 2. 6. 17:39<산행일기>/충남 충북지역

산행코스 : 군민체육관 → 흔들바위 → 백화산 정상 → 신선대 → 해태바위(강신대, 동년대) → 태을암 → 낙조봉 → 대림아파트(등산로 입구)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풍수지리를 잘 아는 손석우란 분께서 서산땅에 자미원이란 명당이 있다고 하면서 서산 주위에 있는, 산은 낮지만 그 이름이 예사롭지 않은 산으로 성왕산, 백화산, 용봉산 등을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가까이 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백화산을 산행하였다. 해발 284m의 낮은 산이지만 백화산이란 이름대로 흰색의 바위들이 둥굴둥굴 모나지 않게 화려함을 뽑내고 있었다. 가이 신들의 정원이라고 한 만큼 아기자기한 모습의 바위들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백화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는 것으로 봐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해를 통해 침투해오는 왜구를 방어하기에 적합한 지역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선대, 등선대와 동년대를 거처 태을암을 둘러보았다. 태을암에는 마애삼존불이 잘 모셔져 있었다.  마애삼존불은 좌측에 석가여래 중앙에 관세음보살 우측에는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어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자리를 배치하고 있었다. 하산길에 낙조봉 또는 동경대에 올랐다. 신숙주가 백화산성을 들러본 감상을 시로 남겼다고하니 중앙의 고위관리가 오지까지 왔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조선초기에도 꽤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었나 보다.    

 

 

 

 

 

 

 

 

 

 

 

 

 

 

 

 

 

 

 

 

 

 

 

▲ 백화산 능선

 

 

▲ 흔들바위

▲ 흔들바위

 

 

 

 

 

 

 

 

 

▲ 백화산 정상 바위(쌍괴대) 태안 군수 식수기념비(?)

  

 

 

 

 

▲ 신선대(바위 밑에는 백화수라는 약수터가 있음)

 

 

 

▲ 참봉 기념비(강선대)

 

 

 

 

▲ 동년대(같은 해에 태어난 분들이 모여 새긴 기념비)

 

 

 

 

 

 

 

▲ 마애삼존불이 모셔져 있는 전각

▲ 바위위에 바둑판을 새겼습니다. 여기에서 신들이 바둑을 두었나요?

▲ 마애삼존불 전각 옆에 있는 바위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습니다.

 

 

 

 

▲ 백조암

 

 

 

▲ 낙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