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자운암-사당능선) 산행(110409)

2011. 4. 9. 23:16<산행일기>/관악산

산행코스 :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 앞 → 자운암 능선(왕관바위 → 국기봉 → 연주대) → 사당능선 → 남현동 → 사당역

날씨 : 맑음/황사

산행후기 : 이젠 어쩔수 없이 봄이다. 날씨는 맑으나 황사 바람이 있는 듯하다. 관악산을 오랜 만에 찾았다. 전에보니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 건너편을 들머리로 하여 많은 분들이 산행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 오늘은 그곳을 들머리로 삼아 관악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들머리를 벗어나자 어딘지 눈에 익은 등산로다. 자운암능선을 탄 것이다. 새로운 등산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약간은 실망했지만 자운암 능선만큼 아름다운 능선이 또 어디있겠는가. 여러개의 암봉을 오르고 내리기를 어려번 한 끝에 드디어 관악산 정상 바위에 올랐다. 언제나 붐비는 곳이다. 매염정이 어디있는지 확인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본 끝에 드디어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여전히 물이 고여 있었다. 내친김에 사당능선을 타기로 하였다. 절벽을 쇠줄에 의존하여 하산하였다. 오랜만에 타는 쇠줄인지라 긴장이 되었다. 오르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들이 교대로 쇠줄을 탔다. 양보하는 미덕을 서로 발휘하면서 원만하게 산행을 했다. 사당능선으로 하산하는 것은 조금은 어색하다. 사당능선에서 시작하여 산행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산중에는 꽃이 피지 않았지만 산아래에는 진달래꽃이 피어 있었다. 그리고 남현동 도로 옆으로 개나리와 목련, 벗꽃 그리고 산수유, 화초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듯이 피어 있었다. 다음주에는 벗꽃을 찾아 산행지를 고르게 될 것 같다. 진달래가 만발한 산은 그 다음주에 찾아 가게 될 것이다.

 

 

 

 

 

 

 

 

 

 

 

 

 

 

 

 

 

 

 

 

 

 

 

 

 

 

 

 

 

 

▲ 국기봉 우측에는 국기봉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는 거대한 거북이가 있다.   

 

 

 

 

 

 

 

 

▲ 관악산 정상에서 우물을 발견했다. 전에는 왜 몰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