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슬기봉-수암봉) 산행(110505)

2011. 5. 5. 22:07<산행일기>/수리산 모락산

산행코스 : 수리산역 → 철쭉동산 → 이기조 선생묘 → 슬기봉 → 수암봉 → 병목안 공원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어린이날이다. 우리집엔 어린이들이 없으니 산행이라도 해야겠다. 철쭉꽃으로 유명하다는 수리산을 찾았다. 수리산은 지난 일요일에도 찾았으니 연거푸 찾게 된다. 그러나 산행코스가 다르다. 지난 일요일에는 산본역에서 공회사를 들머리로 태을봉과 슬기봉은 찾았다면 오늘은 수리산역에서 내려 철쭉동산을 들머리 삼아 슬기봉과 수암봉을 오른 것이다. 수암봉은 참으로 오랜만에 올랐다. 날씨가 제법 맑아 멀리 관악산이나 모락산은 보이진 않았지만 슬기봉과 태을봉 관모봉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수리산은 비교적 넓은 지역에 퍼져있는 규모가 큰 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를 아우르고 있는 큰 산인 것이다. 철쭉동산의 철쭉꽃은 만개하진 않았지만 반개한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어린이날이라 많은 군포시민들이 철쭉동산에 모여 있었고 군포시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장에서 나누어준 "수리산 水" 받아 들고 기뻐하였으나 군포시에서 만든 수도물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산행중에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물이 아닐수 없다. 병목안 공원에는 많은 안양시민들이 모여 어린이날을 즐기고 있었다. 이번주말에는 고향에 다녀올 생각이다. 산행은 불가능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