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산행(111231)

2011. 12. 31. 21:40<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무악재 → 광명사 → 봉수대 → 봉원사 → 경기대학교

날씨 : 흐림

산행후기 : 오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안산을 찾았다. 오늘은 무악재에서 봉수대에 오른후 경기대학교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무악재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니 광명사가 보였다. 광명사는 처음 보는 사찰인지라 절구경을 하려고 절에 들어서는 순간 제법 큰 개가 쏜살같이 나타나 다리를 물었다. 재빨리 거사한분이 나타나 막지 않았으면 크게 다칠번 했다. 2011년 마지막 날에 큰 화를 당할 뻔 한 것이다. 아무튼 봉수대에 올랐다. 전에 왔을 땐 보수중이였는데 이젠 보수가 완료됐는지 개방하고 있었다. 봉수대 바로 아래에서는 내일 해맞이 행사를 위해 음료수대를 설치하는 등 분주했다. 오랜만에 태고종 봉원사에 들렸다. 조선말 개화파에게 큰 영향을 미친 이동인이란 스님이 5년간 주석하셨던 곳으로 개화파의 중심지였으며 한글학회를 창립한 장소이기도 하다. 날씨가 흐려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볼 수 없게 되었으니 아쉽지만 그대로 하산하였다. 올해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 광명사. 사나운 개가 눈치도 보지않고 다짜고짜 무작정 달려들어 나를 물었다. 전생에 무슨 원한이 있었나 보다.

 

 

 ▲ 안산중턱에서 산행객들이 족구를 하면서 휴일을 즐기고 있다. 

 

 

 

 

▲ 봉수대에서 바라본 인왕산 전경

 

 

 

 

 

 

 

 

 

 

 

 

 

 

  

 

▲ 안왕산과 북안산(오른쪽)이 흐릿하나마 보인다.

 

 

▲ 오늘의 날머리 경기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