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인왕산 연계산행(111106)

2011. 11. 6. 20:14<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홍제역 3번출구 → 7021번 버스 승차 → 백련교 앞 하차 → 홍제천 물레방아 → 너와집 쉼터 → 안천약수터 → 안산정상 → 백암약수터 → 무악재 → 인왕산 인호약수 → 인왕산 정상 → 창의(자하)문 → 경복궁역

날씨 : 흐리고 비

산행후기 : 아침부터 가랑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그치면 단풍이 아름다운 소요산으로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점심을 먹고 가까운 안산과 인왕산 연계산행을 하기로하고 집을 나섰다. 안산은 낮은 산이지만 궁궐 후보지로 북악산과 다투었을 만큼 명산이다. "이괄의 난" 때에는 반군과 관군이 최후의 결전을 벌린 곳이기도 하다. 이 전투를 보기 위해 흰옷을 입은 백성들이 구름처럼 인왕산으로 몰려들어 인왕산이 온통 흰색으로 뒤덮혔다는 애기도 전하고 있다. 그동안 몇차레 안산에 올랐지만 보지못했던 너와집 쉼터와 너와집을 보았다. 너와집 출입문에 걸린 이름이 "불이문"인 것으로 보아 스님이 수행하는 곳으로 보인다. 너와집 뒤로 멋진 바위가 있어서 좋은 수행처로 보였다. 정상에 올랐지만 봉화대는 공사중이라 접근할 수 없었다. 백암약수터쪽으로 하산하였다. 암벽등반하기 좋은 장소가 거기에 있다. 오늘도 암벽아래 텐트를 치고 암벽등반준비를 하는 산악회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안산에서 무악재를 넘어 인왕산으로 올랐다. 인왕산 성곽 공사중이라 사직공원쪽에서 오르는 산행로는 폐쇄되어 있었다. 공사가 내년 5월27일에 끝난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창의문쪽으로 하산하였다. 5시가 조금 넘었는데 날은 어두워지고 있다. 서둘러 하산하였다. 청와대는 불이 꺼진채 어둠속에 묻혀있었다. 밤에도 훤하게 불이 밝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청와대 앞길의 은행나무는 불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고....이렇게 올 가을도 깊어만 가고 있다.

 

 

 

 

 

 

 

 

 

 

 

 

 

 

 

 

 

 

 

 

 

 

 

 

 

 

 

▲ 여기까지 안산입니다.

▲ 무악재에서 인왕산으로 오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