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5. 18:24ㆍ<산행일기>/안산-인왕산-북악산
산행코스 : 독립문 역(3호선) → 인왕산 성벽길 → 인왕산 스카이 웨이 → 수성동 계곡 → 석굴암 → 인왕산 성벽길 → 책바위 → 정상 → 무악재 길 → 무악재역(2번출구)
날씨 : 비바람
산행후기 : 수성동 계곡이 복원되어 최근에 개방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비가 온뒤라 계곡물도 풍부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 수성동 계곡을 찾아 나섰다. 독립문역에서 내린후 선바위 계곡가는 방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잘못 판단하여 성곽길로 들어 선다음 이리저리 해메다가 인왕산 스카이웨이에서 만난 전경에게 수성동 계곡으로 가는 방향을 물어 보았으나 잘 알지 못하여 옥인동 아파트터로 가는 길을 물으니 알려 준다. 길을 따라 걷다가 계곡물 소리가 들려 찾아 가 본 곳이 수성동 계곡이였다. 수성동 계곡은 조선시대에는 부호들이 살던 곳이라 알려지고 있다. 안평대군이 살던 곳도 이곳이라 하고 정선이 이곳을 배경을 그린 그림도 전해지고 있다. 여기저기 계곡을 사진에 담는 사람들이 눈에 띄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깊고 웅장한 계곡의 모습이 아니고 아담하면서도 품위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2019년 평화통일이 이루어 진다는 뜻의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정말로 그때 통일이 된다면 이곳도 명소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길을 건너면 바로 석굴암 입구가 나온다. 가파른 돌 계단을 길을 걷다보니 석굴암에 도착했다. 석굴암의 명물은 산신단의 산신암각화이다. 다시 되돌아 내려오다가 석굴암 약수터에서 성벽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행을 계속했다. 성벽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후 범바위쪽으로 내려오다가 성벽을 넘어 무악재 쪽으로 내려섰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경쾌하다. 하루종일 비를 맞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오후엔 염불만일회를 위해 북치는 연습을 했다. 신명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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