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북악산 산행(121216)

산행코스 : 독립문역 1번 출구 → 선바위 → 모자바위 → 인왕산 성벽 → 윤동주 동산 → 북악산 → 청운대 → 삼청공원 → 광화문 → 교보문고

날씨 : 맑음

산행후기 : 등산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동창생들에게 산행을 같이 하자고 오래전에 공지했지만 날씨를 불문하고 산행할 친구는 많지 않다. 겨울엔 산행을 강권하기도 미안해서 전날까지 참가여부를  확인조차 하지않고 약속시간에 약속장소에서 친구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예상대로 2명만이 약속장소에 나타났다. 두명모두 인왕산과 북악산을 산행한 적이 없다고 하니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인왕산 계곡부터 흝어 올라 갔다. 인왕산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성벽을 따라 오르는 것이 지루할 수도있지만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즐겁다. 어느덧 삼청공원에 도착했을 땐 해가 지고 있었다. 온나라라는 두부전문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광화문에 도착하니 어두컴컴하다.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렸다.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한 친구는 영어문법책을, 중국여행을 하고 싶다는 친구는 중국어 회화책을, 나는 열반경을 구입했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여 책을 고루는 재미도 쏠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