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삼봉)(150329)

산행코스 : 과천청사역 6번 출구 → (구) 기술품질원 → 운용암 마애승용군 → 삼봉 → 국기봉 → 8봉 능선 앞 능선 → 안양종합운동장

 

아침엔 남산 걷기 행사에 참여했고 오후엔 관악산 삼봉에 올랐다. 참으로 오랜만에 오르는 산행코스다. 남산과 마찬가지로 관악산에도 산수유꽃과 진달래꽃이 한창이다. 봄꽃은 황홀하지만 너무 빨리지는 것이 문제다. 이제 조금있으면 벚꽃이 활짝필 것이고 또 허무하게 너무도 빨리 지고말 것이다. 봄이 되면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봄을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삼봉부근 암벽에선 암벽등반이 한창이다. 국기봉에서 바라보는 관악산 전경은 첩첩산중그대로다.  8봉능선으로 가려다 아침행사에 참가한 땃인지 기운이 소진되어 국기봉 너머에 있는 능선을 탓다. 이름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이름이 없으니 그저 국기봉 건너편 능선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이능선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조금 위험한 구간이 있기는 하나 우회하면 그만이다. 계곡은 말라있었다.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다음 주중엔 비가 온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